2025.02.12 - [IT] - 🔥 게이밍? 타이핑? 디자인? 키보드 하나 장만했다!
✨ 진짜 잘 사용했던 NKEY Z1 키보드!! 이제 놓아줄 때가 된건가?
오랫동안 만족하며 사용했던 NKEY Z1 기계식 키보드.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입력 오류가 발생했다. 타이핑 시 두 번씩 입력되는 문제가 계속 발생했고, 결국 축을 교체하는 작업까지 해보았다. 하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아마도 기판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버리기는 아까워서 수리를 맡기기로 했다. 하지만 수리 기간 동안 사용할 새로운 키보드가 필요했다. 다나와에서 여러 제품을 찾아보던 중, 체리축 기반의 키보드를 기준으로 선택하기로 했다. 🎯
🎮 체리축을 선택한 이유는?
**CHERRY(체리)**는 1967년부터 키보드를 제작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키보드 제조사이다. 또한, 기계식 키보드의 원천 기술을 가진 대표적인 브랜드다. 그만큼 신뢰할 수 있는 기계식 스위치를 제작하는 업체라 할 수 있다.
체리 스위치의 가장 큰 특징은 내구성이 뛰어나고 키감이 일정하다는 점이다. 기계식 키보드 사용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체리축을 경험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체리축을 탑재한 제품을 중점적으로 검색했다.
🎮 새로운 키보드 선택: 기가바이트 FORCE K83
여러 제품을 비교하던 중, 기가바이트 FORCE K83을 발견했다. 가장 큰 매력은 바로 가격이었다.
- 네이버 최저가: 63,190원 (현재는 구매할 수 없음, 당근이나 중고나라는 가능?)
- 네이버 포인트 사용 후 총 55,000원에 구매 🎉
이 정도 가격에 체리 청축을 탑재한 기계식 키보드를 구매할 수 있다는 건 엄청난 가성비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IT 리뷰 유튜버 '잇섭'**도 이 제품을 리뷰하면서 "최고의 미친 가성비"라고 평가한 것이 기억났다. 🧐
⚠️ 하지만 지금은 이 가격이면 더 다양한 종류의 키보드를 구매할 수 있다
🌟 제품 개봉 및 디자인
박스 디자인은 심플하다. 전체적으로 영문으로 제품 정보가 기재되어 있었지만, 측면에는 한국어 설명도 포함되어 있었다. 국내 정식 발매된 제품이기 때문에 키보드 자판에도 한글 각인이 포함된 버전이었다.
외형적으로는 기본에 충실한 모던한 디자인이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레이아웃이며, RGB LED가 없어서 심플한 키보드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딱 맞는 느낌이다. ✨
하지만 저렴한 가격 때문인지 추가 기능이 거의 없었다. 다만 5,000만 회 수명, 무한 동시 입력(N-Key Rollover), 멀티미디어 FN 키 지원 등의 핵심 기능은 갖추고 있었다.
⌨️ 키감과 타이핑 구조
키보드의 타이핑 구조는 스텝스컬쳐2(Step Sculpture 2) 방식이다.
✅ 스텝스컬쳐2란?
스텝스컬쳐2 방식이란 각 키캡의 높이를 계단식으로 배치한 구조를 말한다. 일반적인 평면 키보드보다 손가락이 자연스럽게 닿도록 설계되었으며, 인체공학적으로 타이핑이 편하게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체리 청축을 제거해보니 파란색 스위치와 함께 체리(Cherry) 로고가 보였다. 그런데 로고가 거꾸로 박혀 있었다. 이유가 궁금해서 찾아보니 🤔 LED 라이트 방향 때문이었다. 기계식 키보드에서 LED 조명을 효과적으로 비추기 위해, 축 내부의 투명한 부분이 조명을 최대한 반사하도록 설계된다. 일반적으로 LED가 PCB 기판 아래쪽에 위치하는 경우, 조명이 키캡 윗부분을 고르게 비추기 위해 스위치의 방향을 조정해야 한다.
즉, LED가 아래쪽에 배치된 경우, 빛이 나오는 방향과 투명한 확산부의 위치를 맞추기 위해 스위치가 뒤집혀 장착되는 것이다. 그래서 로고가 거꾸로 보이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는 체리 MX 스위치의 기본 설계 방식 중 하나로, 특히 RGB 조명을 지원하는 키보드에서 자주 볼 수 있다.
🔄 키보드 사용성 및 기능
🛠️ 연결 방식
키보드 연결은 USB 2.0 방식으로 본체와 일체형이다. 탈착형이 아닌 고정된 케이블이라 단선 시 교체가 어려운 점이 아쉬웠다.
🌟 키캡 품질
키캡은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타이렌) 소재로 제작되었다. 표면의 각인을 손으로 만져보면 살짝 느껴지는 정도였으며, 촉감은 부드럽고 가벼운 느낌이었다. 다만, ABS 키캡은 시간이 지날수록 각인이 점점 희미해질 가능성이 있다.
🔍 ABS 키캡의 특징
✅ 가볍고 탄성이 좋다 – 타건 시 부드러운 촉감을 제공
✅ 비용이 저렴하다 – 대량 생산이 가능해 가성비가 뛰어남
✅ 표면 가공이 쉽다 – 다양한 색상과 각인 방식 적용 가능
하지만 ❗
- ⚠️ 내마모성이 낮다 – 장시간 사용하면 표면이 번들거리고 각인이 지워질 수 있음
- ⚠️ PBT 키캡보다 내구성이 떨어진다 – 높은 온도나 장기간 사용 시 변형 가능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중사출(Double-shot) 방식으로 제작된 ABS 키캡도 있는데, 이 방식은 각인이 플라스틱 자체에 녹아 있어 오래 사용해도 지워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ABS 키캡은 레이저 각인 또는 실크스크린 인쇄 방식이 많아, 오랜 사용 후 마모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내구성을 중시한다면 PBT 키캡을 고려하는 것도 방법이다. 하지만 ABS 키캡은 특유의 부드러운 타건감과 가벼운 무게 덕분에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소재이기도 하다. 😊
🛏️ 높이 조절
높이 조절은 1단계, 2단계로 가능하다. 하지만 2단계까지 높여도 각도 차이가 크지 않아 다소 평평한 느낌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좀 더 높은 각도로 조절할 수 있으면 좋았을 것 같다.
🎤 소음 및 타건감
오테뮤(Outemu) 갈축을 사용하다가 체리(Cherry) 청축으로 바꿔보니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
✅ 체리 청축(Cherry MX Blue)
- 타건음이 크고 경쾌하다 🔊 – 키를 누를 때 "클릭" 소리가 확실하게 들린다.
- 키압이 가볍다 🎯 – 오테뮤 갈축보다 45g의 낮은 키압으로 가볍게 눌린다.
- 클릭 방식(Clicky Switch) – 내부에 **클릭 재질(Click Jacket)**이 있어, 눌릴 때마다 딸깍 소리가 난다.
✅ 오테뮤 갈축(Outemu Brown)
- 적당한 타건음과 조용한 편 – 갈축 특성상 클릭 소리가 없고, 촉각 피드백이 느껴진다.
- 키압이 약간 무겁다 – 체리 청축보다 키압이 높아, 살짝 더 힘이 들어간다.
- 구분감이 있지만 부드러움 – 리니어보다는 확실한 피드백이 있지만, 클릭 스위치만큼 강하지 않다.
체리 청축을 사용해보니, 확실히 더 경쾌한 느낌과 함께 손가락이 가볍게 움직였다. 특히 청축 특유의 딸깍거리는 소리는 타건의 재미를 더해주는 요소였다. 반면, 오테뮤 갈축은 조용하면서도 적당한 구분감을 주는 타입이라 사무용으로도 적합했다.
📱 멀티미디어 기능키
FN 키 조합으로 몇 가지 멀티미디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 FN + F4: 음소거 🔇
- FN + F11: 작업 관리자 실행 🖥
- FN + F12: 계산기 실행 🧮
기본적인 기능은 포함되어 있었지만, 실제로 자주 사용할지는 미지수다.
🛡️ 게이밍 모드와 일반 모드 전환
이 키보드는 **게이밍 모드(FN + G)**와 일반 모드(FN + B) 전환이 가능하다.
하지만 모드 변경 시 시각적인 피드백이 없어 현재 상태를 알 수 없는 점은 다소 아쉬웠다.
총평 🏆
🔹 장점
✔️ 축 교환식으로 다양한 키감 체험 가능
✔️ 금도금 USB 포트와 노이즈 필터 적용
✔️ 2단 높이 조절 기능 제공
✔️ 무한 동시 입력 & 다양한 멀티 기능
✔️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
🔹 단점
❌ 기본 두께가 두꺼운 편 (손목 받침대 고려 필요)
❌ 모드 변경 시 시각적인 피드백이 없어 현재 상태를 알 수 없다
📌 관련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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