빔프로젝터를 선택한 이유
신혼을 시작하며, 우리는 TV 대신 빔프로젝터를 선택했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더불어 집들이를 온 지인들과 함께 영화와 영상을 즐길 수 있는 홈시네마를 꿈꿨다. 하지만 첫 시도에서는 몇 가지 문제가 있었다.
빔프로젝터 사용의 현실적인 한계
LG 시네빔 PF50KA(600 안시루멘)를 사용해 본 결과, 밝기와 명암도에 아쉬움이 있었다. 특히, _불을 켠 상태_에서는 프레임과 색감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았다. 또한 회색 벽지의 패턴이 영상에 투영되어 화질이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셀프 스크린 제작 아이디어
그 와중에 와이프가 셀프 스크린 제작 방법에 대한 블로그 글을 찾아냈다. 나무와 페인트를 활용해 빔 스크린을 만드는 아이디어였다. 이에 직접 스크린 DIY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셀프 스크린 제작 과정
준비물
스크린 제작을 위해 필요한 준비물은 다음과 같다:
- 합판: 2150mm x 1200mm
- 프레임용 목재: 3T 크기
- 피스, 이중기리 등의 결합용 도구
- 빠데(목재 표면 정리를 위한 퍼티)
- 사포: 120방
- 페인트: 유광 백색 (무광 추천)
목재 재단
오산목재에 카카오톡으로 문의하여 정확한 치수로 목재를 재단받았다. 도안 제작과 재단 동의 절차는 간단했지만, _배송비_가 비쌌다. 다음에는 가까운 목공소를 이용하거나 직접 픽업하는 것이 더 경제적일 듯하다.
제작 과정
프레임 결합
재단된 목재를 사용해 프레임을 조립했다. 이때, _전동드릴_이 필수였다. 빠데질은 피스 부분만 진행해 작업량과 청소 부담을 줄였다.
사포질과 페인트 칠
빠데질 후 사포질로 표면을 다듬었다. 이후 유광 페인트를 3회 칠해 완성. 하지만 합판의 텍스처는 완전히 가려지지 않아, 빠데질을 전체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더 나았을 듯하다.
벽에 부착
지지대를 만들어 스크린을 벽에 고정했다. _시멘트 피스_를 활용해 안정적으로 부착할 수 있었다.
완성 후 소감
완성된 스크린에서 영화를 상영해 본 결과, 화질과 몰입감이 확실히 개선되었다. 특히, 회색 벽지에서 느껴졌던 색감 저하 문제가 해결됐다. 다만, 빔프로젝터 자체의 밝기 한계는 남아 있었다.
개선점과 팁
- 빠데질: 전체적으로 작업해야 페인트칠의 결과물이 더 매끄럽다.
- 지지대 제작: 오산목재에 짜투리 목재 요청을 추가하면 비용 절감에 도움된다.
- 페인트 선택: 유광보다는 무광 페인트를 추천. 빛 반사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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