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커튼 셀프 인테리어: 차르르 커튼 후기

 

 

거실 커튼 셀프 인테리어: 차르르 커튼 후기

 

거실 인테리어가 드디어 끝났다고 생각했던 순간, 와이프가 커튼을 하나 더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미 커튼은 있는데?"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하지만 와이프의 말에는 이유가 있었다. 지금 있는 커튼으로는 완성형 인테리어가 아니라고 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차르르 커튼이었다. 이 커튼은 야들야들한 질감과 빛을 은은하게 투과하는 특성 덕분에, 일반 커튼과는 또 다른 매력을 준다고 한다.

 

 

 

커튼 구매 및 제작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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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직접 온라인에서 맞춤 제작으로 주문했다. 창 사이즈에 딱 맞게 제작했지만, 구체적인 구매처와 가격은 나는 모른다. 다만 맞춤 제작이라는 점에서, 완벽한 핏이 보장될 거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먼저 기존에 있던 암막 커튼을 제거했다. 빈 창이 보이니 휑한 느낌이 들었다. 이래서 커튼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공간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걸 다시금 깨달았다.

 

 

 

커튼 설치: 셀프 인테리어 도전기

설치할 때 사용한 커튼 프레임은 특별한 기능이나 독창적인 디자인은 없었다. 다만, 설치 방법은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었다.

 

1. 나사를 직접 박는 방식
2. 클립형 브래킷을 먼저 설치한 후 프레임을 끼우는 방식

 

 

나는 두 번째 방법을 선택했다. 클립형 브래킷은 벽에 미리 고정하기 때문에, 프레임 설치 시 편리했다. 작업 난이도는 생각보다 낮았다.

 

 

 

커튼의 디테일: 실용성과 디자인

 

구멍 수와 커튼 홀 수가 정확히 맞아떨어지지 않았다. 다만, 이는 의도된 설계였다. 구멍이 여분으로 더 있는 경우, 커튼의 간격과 주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분의 구멍은 따로 보관하는 대신, 듬성듬성 남겨두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클립에 커튼을 하나씩 꽂으니 작업이 끝났다. 예상보다 간단했다. 처음에는 어려울 거라고 생각해 긴장했지만, 막상 해보니 셀프 커튼 설치는 그리 복잡하지 않았다.

 

 

 

결과물: 낮과 밤의 매력

설치를 마친 후 2중 커튼 구조로 완성했다. 기존의 암막 커튼을 다시 걸어두어 빛 조절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낮에는 차르르 커튼을 통해 빛이 은은하게 스며들었다. 차르르 커튼은 빛을 자연스럽게 투과시키며, 공간에 아늑한 분위기를 더했다. 낮에 촬영한 사진이 없다는 게 아쉽지만, 와이프의 안목 덕분에 거실이 한층 더 세련되어 보였다.